취임준비위 '사동심결' 엠블렘 논란에 전격 교체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취임식 엠블럼을 공개하고 국민 뜻을 받드는 신뢰받는 정부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22일 “오직 국익과 국민을 기준으로 삼는 일 잘하는 정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신뢰받는 정부가 되겠다”며 새롭게 만든 엠블럼을 선보였다. 

앞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공개한 취임식 엠블럼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를 새롭게 바꾼 것이다. 앞서 공개된 엠블럼은 중앙부 매듭 형태가 죽은 사람을 염습할 때 쓰는 '사동심결'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엠블럼. 사진 왼쪽은 교체 전, 오른쪽이 교체 후 취임식 엠블럼. /사진=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제공

취임준비위는 '업그레이드된 엠블럼'에 대해 "연결과 약속, 새로운 희망을 표현하는 이번 엠블럼은 국민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동적이고 밝은 미래의 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취임준비위는 "취임식을 통한 국민 통합의 과정을 풀기, 묶기, 잇기라는 연결의 과정으로 단순화시킨 디자인"이라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태극을 미래를 향해 뻗어 나가는 국민의 힘찬 날개의 깃으로 형상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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