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청년과 함께 새 정부를 열다
24일 청년들의 '공정한 참여' 보장한 이청득심 오픈 컨퍼런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기획위원회(원희룡 위원장)는 24일 일명 '윤석열표 신 소통채널', 이청득심(以聽得心) 오픈 컨퍼런스를 연다.

윤석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청소년 및 청년 100인과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해 보는 자리다.

이청득심 컨퍼런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인수위 기획위원회는 행사에 대해 "공모를 통해 참가한 청소년·청년 100인의 정책제안을 바탕으로 온라인 회의와 전문가 검토를 거친 숙의 결과를 인수위원회에 정식으로 전달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 인수위 원희룡 기획위원장(왼쪽)이 '이청득심 오픈 컨퍼런스'에 참여한 청소년 청년 100인과 함께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지난 2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특정 조직과 단체를 대표하는 청년들이 아닌 능력과 의지가 있는 개인들에게 '공정한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다양한 삶의 현장에 있는 개인들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그 결과물이 국정 책임자들을 통해 반영되는 '윤석열표 신 소통채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오픈 컨퍼런스에서 청소년 창업가가 겪는 문제와 대안을 제시한 고등학생 박일한씨, 동물과 코로나의 관계와 향후 감염병 대안을 제시한 수의사 조영광씨, 지역소멸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도시재생 활동가 한승헌씨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인사들이 정책제안에 나선다.

인수위는 이번 이청득심 오픈 컨퍼런스에 대해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의 화상회의와 전문가 검토를 통한 숙의의 과정을 거쳤다"며 "본 행사에서는 참가자 개개인의 이름을 건 완성된 보고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 인수위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참가자 100인이 제안한 내용을 경청한다.

향후 추진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이번 행사에 대해 "청년들과 함께 새 정부가 가야할 길을 여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인수위 '이청득심 오픈 컨퍼런스' 관계자들(왼쪽)과 청소년-청년 100인이 온라인 회의를 갖고 있다. 청소년 청년 100인이 자유롭게 정책제안을 내놓고 그 숙의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