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소재·라임케미칼·내화물 등 전사업부문 매출 향상…하이니켈·LFP 양극재로 추가 성장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중인 포스코케미칼이 7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올 1분기 매출 6646억원·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7%,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같은 기간 87.4% 급증했다.

배터리소재사업 매출은 31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1% 늘어났다. 양극재는 전기차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 판매가 많아지고, 원료값 인상을 판매가에 반영하면서 27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음극재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판매 증가로 449억원을 시현했다.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공장/사진=포스코그룹 제공

라임케미칼사업도 원료값 인상을 판가에 적용하면서 1979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내화물 사업도 수주 증가에 힘입어 매출 1366억원을 올렸다.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피엠씨텍은 중국 전기로 가동률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로 매출 580억원·영업이익률 17.8%, 중국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도 판매량 확대로 매출 457억원·영업이익률 12.3%를 시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 배터리소재 생산력 목표를 기존 대비 늘리는 등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으로, 양극재의 경우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LFP(리튬인산철) 사업화를 추진한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및 NCMA 양극재를 비롯한 주력 제품은 북미·유럽·한국·중국 등에 양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천연흑연과 독자기술로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가속화하고,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 대응 및 침상코크스 원료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도 실리콘 복합산화물(SiOx) 및 실리콘 카본 제품을 사업화하기로 했다.

오는 6월 광양에 6만톤급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도 완료하는 등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9만톤)로 확장 준공할 계획으로, 세종에 1만5000톤급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라인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한 양극재 생산력은 올해말 기준 10만5000톤, 음극재는 8만4000톤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및 차세대 배터리용 양·음극재 제품 전체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리튬·니켈·흑연·전구체 등의 원료와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확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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