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동원그룹은 참치캔 ‘동원참치’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동원그룹의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은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1982년 ‘동원참치’를 처음 개발했다. 40년이 지난 요즘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동원참치는 소비자가 찾기 쉬운 단백질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동원참치 40주년과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사진=동원그룹 제공


실제로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참치에는 면역력을 증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도 들어 있다.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 일일 권장량 성인 기준 50~200㎍에 적합한 수치다.

동원참치는 지난 40년 간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변화했다. 

1982년 출시 당시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 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을 내세웠다. 그 덕에 줄곧 국내 참치캔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초 출시된 동원참치는 고급식품이자 선진국형 식품이었다. 국민 소득 대비 참치 가격이 매우 높았이다.  

우리나라가 고도로 성장한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를 거치며 편의식품으로 자리하기 시작했다. 고학력 사회로 접어들며 맞벌이 부부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참치캔은 엄마들에게는 준비하기 간편하면서도 학생들에게는 부족하지 않은 도시락 반찬이었다.

2000년대 들어, 참치캔은 웰빙 트렌드와 함께 영양성분 등으로 주목 받았다. 등푸른 생선이자 청정지역인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참치가 고단백 저지방일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높다는 것이 이유에서였다.

동원F&B는 2000년 이후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광고·홍보 등 마케팅  활동을 집중했고 참치의 ‘제 2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현재 동원참치는 한 해 약 2억 캔 이상 판매되고 있다. 2014년에는 업계 최초로 총 누적판매량 50억 캔을 돌파했다. 올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70억 캔을 돌파했다. 우리 국민(5100만 명 기준)이 한 사람당 137.2개를 섭취한 수치다. 

동원F&B는 동원참치 출시 40주년과 국민 스포츠로 KBO 리그 출범 40주념을 기념하는 한정판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대표 이미지를 동원참치 캔 디자인에 삽입했다. 구단별 엠블럼, 로고, 마스코트 등이 각각 그려진 30종으로 구성됐다.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동원F&B는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동원참치 인스타그램 AR필터로 인식한 뒤 해시태그(#야참챌린지, #동원참치, #KBO)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해 KBO 40주년 공인구와 ‘동원참치 튜나페’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동원F&B는 동원참치에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조정석, 손나은, 펭수, 정동원, 준호, 찬성 등을 모델로 기용해 CM송과 CF를 선보였다. 동원참치가 가진 가정간편식(HMR) 요소를 활용한 ‘동원참치 큐브’와 ‘동원참치 스프레드’ 등을 출시해 ‘바로 먹는’ 용도로 참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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