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내 화제를 모으는 반면 최근 연예인과 소속사간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송가연의 소속사 수박E&M은 13일 “송가연의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가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소속사는 송가연의 운동선수로서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은 물론 불합리한 계약도 맺은 바가 없다”고 송가연의 소송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반박했다.
소속사는 “오히려 송가연이 소속사 주최 행사에 제대로 참여한 적이 없다”며 송가연의 과거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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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엑소, 동방신기, JYJ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
가수 길건과 메건리 역시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었다. 지난달 31일 길건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로부터 모멸과 냉대를 당했다. 소속사가 일을 주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소속사 대표인 god 김태우는 “조건 없이 길건과 메건리의 계약을 해지하겠다”라며 “내 잘못은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가족에게만은 욕하지 말아달라”라고 전했다.
엑소 크리스와 루한 역시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소속사와 크리스, 루한의 법률 대리인이 참여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 이견을 조율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동방신기 전 멤버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역시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낸 바 있다. 긴긴 법정 싸움 끝에 법원은 세 사람의 손을 들어주었고 세 사람은 뮤지컬, 드라마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