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리조트는 오미크론 탓 적자 확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물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10조4397억원, 영업이익 54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2%,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6492억원으로 26.8%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경영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 됨에 따라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 삼성물산 로고./사진=삼성물산 제공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 부문 매출은 3조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영업이익은 1550억원으로 14.8% 증가세를 보였다.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건설 수주 규모는 4조9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11조7000억원)의 42%를 달성했다.

상사 부문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트레이딩 역량 강화 등의 노력 덕에 매출이 5조7810억원으로 53.0% 늘었다.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6.2% 급증했다.

패션 부문 역시 소비 심리 회복세에 따 실적이 상승했다. 매출은 12.6% 늘어난 4740억원을,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이다.

리조트 부문은 레저업계 수요 회복에 따라 65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식수 감소의 여파로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삼성물산 측은 "2분기에는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속해서 높이고 사업 부문별 수익 구조를 견조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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