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자산 5억 8568만원, 부채는 3659만원으로 부채비율은 축소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해 농가소득이 전년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농산물 수급안정, 농촌관광 회복 등의 영향으로 농업소득 및 농업외소득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 양돈농가 축사./사진=대한한돈협회 제공


28일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농가소득은 평균 47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73만원 증가했다. 

먼저 농업소득은 농작물․축산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1296만원으로 전년 대비 9.7%(114만원) 증가했으며, 농업외소득은 1788만원으로 전년 대비 7.7%(128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농업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이전소득은 1481만원으로 전년 대비 3.8%(55만원) 증가했다.

경영주 연령별로 보면, 60세 미만 경영주 농가의 소득은 7253만원, 60대 경영주 농가는 5584만원으로 농가 전체 평균소득보다 높았으며, 70세 이상 경영주 농가의 경우 3637만원으로 전체 평균소득의 76.1%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지규모별로 보면, 소규모 농가를 배려하는 구조의 공익직불금(소농직불금 및 역진적 단가의 면적직불금),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이전소득(공적보조) 증가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중소규모 농가의 전년 대비 소득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 소득종류별 농가소득 추이./자료=통계청


특히 지난해 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5억 8568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부채는 3659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함에 따라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6.2%로 축소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비대면 판로 지원 및 소규모 체험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노력으로 농업외소득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