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국민 첫사랑’에게 열애의 타격은 없었다.

지난달 23일 이민호와 열애를 인정한 수지로 인해 컴백하는 미쓰에이가 타격을 입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등장했지만 ‘국민 첫사랑’의 입지는 확고했다.

열애설 직후 수지와 이민호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만난지 1개월 정도 됐다. 조심스레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네티즌은 ‘세기의 커플’이 탄생했다는 반응으로 부러움과 실망을 쏟아냈고, 공개열애를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이미지를 굳힌 수지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 는 반응도 등장했다.

   
▲ 지난달 23일 공개열애를 인정한 미쓰에이 수지, 배우 이민호 / 사진=수지, 이민호 SNS

JYP는 2011년 11월 원더걸스 선예의 열애 공개 직후 약 39억원의 시가총액 감소를 경험한 바 있다. YG도 2012년 9월 빅뱅 승리의 일본 스캔들 직후 시가총액이 약 229억원(1.6%) 감소했고, 2012년 11월 아이유 소속사 로엔 역시 아이유와 슈퍼주니어 은혁과의 잠옷 차림 사진이 유포되자 사흘간 시가총액이 약 88억원(4.2%) 감소하기도 했다.

수지는 광고 수입만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JYP에서 2PM에 이어 매출비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열애사실 공개 직후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 주당 4995원에서 4775원으로 3.54% 떨어져 시가총액이 37억 4400만원 증발하며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미쓰에이의 컴백과 동시에 수지의 주가는 다시 반등했다. 열애설 이전 못지않은 여전한 전성기로 오빠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신곡 ‘다른남자 말고 너’는 2주간 음원차트를 ‘올킬’하다 오늘 (13일)에서야 박진영에게 1위를 내줬다. JYP 주가는 지난 6일 10%나 껑충 뛰어올랐다.

광고계에서도 여전히 러브콜이 쏟아진다. 지금까지 30~40편의 CF를 찍었다고 밝힌 그녀는 아웃도어·액세서리 브랜드, 화장품, 치킨 등에 이어 최근 하이마트, 커피 광고 촬영소식도 전했다.

이같은 수지의 인기행진은 열애에 대한 대중의 너그러워진 시선은 물론 그녀를 대체할 수 있는 톱클래스 아이돌이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강력한 라이벌 소녀시대는 일본활동을 시작했고,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EXID 하니는 수지를 대신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다. 현재 자타가 공인한 대체불가한 아이돌 톱은 누가 뭐래도 수지임에 틀림없다.  

   
▲ 지난달 30일 7번째 앨범 '컬러스'로 컴백한 미쓰에이 / 사진=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