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SBS ‘룸메이트2’가 14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셰어하우스 콘셉트 예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SBS ‘룸메이트2’가 종영된다. 지난해 5월 첫 방송 이후 11개월만이다.

‘룸메이트’는 ‘일요일의 좋다’의 코너로 편성돼 대안가족형 예능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9월 출연자를 교체한 뒤 시즌2를 선보였으나 지속적인 시청률 저하로 결국 1년도 안돼 종영을 맞고 말았다.

출연자가 다수인만큼 ‘룸메이트’는 박봄의 마약밀수사건 등 구설수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즌2부터는 방송시간대를 화요일 저녁으로 옮겨 KBS ‘우리동네 예체능’을 제치는 등 위기를 극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양한 출연자를 한데 묶을 수 있는 구심점 부재, 개인 스케줄로 인한 이탈, 게스트 초대 위주로의 변화, 최근 특별출연으로 다시 등장한 송가연의 소속사 분쟁 등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며 시청률 3%대에 머물고 말았다.

한편 각종 연예매체에 따르면 SBS는 14일 마지막 방송에 출연할 것으로 예고했던 송가연의 출연분을 편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 SBS 룸메이트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