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항공모빌리티(AAM)·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협력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대우건설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에 진출한다.

   
▲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한승(왼쪽에서 다섯 번째) 상무, 이민규(왼쪽에서 네 번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대우건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AAM 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연구개발(R&D) 사업 △도서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을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AAM은 UAM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미래 항공수단을 뜻한다. 버티포트는 UAM 이착륙시설로 지상 이동수단과 공중 이동수단을 연결해주는 터미널(환승센터)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솔루션 기업으로 항공기 조립품, 가공품, 특수원소재를 제조하고 군용기 창정비, 여객기 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보잉·스피릿, 대한항공 등 완제기, 부품업체와 ULA, 스페이스X 등 우주항공업체다. 지난 2019년부터 UAM 사업을 준비해왔고 지난해에는 해외 UAM 관련 유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해 현장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아스트로엑스는 최근 국내 최초로 수륙 양용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자체 개발하고 시험 비행을 마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스트로엑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과 AAM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A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AAM 산업 발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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