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SDI가 3일부터 나흘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IEVE)'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SDI는 제로백이 4.6초인 BMW iX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이는 Gen.5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630km다.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2'에서 공개한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 제품군을 소개하고,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Gen.6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선보인다.

Gen.6는 니켈 함량을 91%까지 늘려 에너지 밀도를 Gen.5 대비 10% 이상 높인 것으로,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으로 급속충전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원통형배터리를 사용한 국내 최초 전동 4륜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 및 교체형 배터리 외에도 충전 스테이션 등을 부스에 비치할 방침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의 기술력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개막식 행사에서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은 세계전기차협의회 어워드를 수상하고, 장래혁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