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국무회의 시작 전 공개 “역사의 세계로 들어가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가 3일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이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 전실에 걸릴 초상화를 공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개된 초상화와 관련해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중앙무대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1980년생 창원 출신 김형주라는 청년작가가 문 대통령에게 보내온 선물을 공식 초상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 국무총리, 국무위원과 장관급 위원장 등 30명을 초청해 마지막 오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5.3./사진=청와대

신 부대변인은 이어 “공식 초상화인 만큼 초상화 분야의 대가에게 제작을 의뢰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지방의 청년작가가 성의를 다해 보내온 작품을 채택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시작 전 환담 시간에 자신의 초상화를 그린 작가를 직접 소개하며 “청년작가가 어려운 시기에 임기 마지막까지 수고가 많으시다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성의껏 그려서 보낸다고 선물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 3일 오후부터 청와대 본관 세종전실에 걸려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상화. 2022.5.3./사진=청와대

   
▲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전실에 걸린 문재인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린 김형주 청년작가의 편지. 2022.5.3./사진=청와대

따라서 앞으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청와대 본관 세종실 전실에 김형주 작가가 그린 문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리게 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세종 전실에 입장해 전직 대통령들의 초상화와 나란히 걸린 본인의 초상화 앞에 서서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국무위원들은 “역사의 세계로 들어가셨네요” “박수 한 번 쳐 주시죠”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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