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16회에서 유준상과 백지연의 밀회 데이트가 그려진다.

14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지영라(백지연 분)를 만나기 위해 은밀한 작전을 펼치는 한정호(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15회에서 영라는 정호와 연희(유호정 분) 부부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나한테도 갱년기가 오는지 너랑 아무 짓도 못 해본게 후회스럽다”고 말하며 의도적으로 정호에게 접근했다. 자신의 딸 현수(정유진 분)와 제훈(김권 분)을 갈라놓은 것에 복수하기 위해서였다.

   
▲ 밀회 중인 한정호와 지영라 /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15회 방송, 16회 예고 캡처

정호는 감희 호의를 거절하고 시민 생활을 자처하는 형식과 진애 때문에 혼란스러운 가운데 영라의 꾐에 넘어간다. 한때 영라를 좋아했던 정호는 영라에게 ‘발랄’한 데이트를 신청하고 짜릿한 일탈을 꿈꾸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장면에서 ‘애매한 동선’을 보이며 변장까지 감행하고 자신을 만나러 온 정호에게 영라가 “잘 왔어?”라고 묻자 정호는 “산 넘고, 물건너 무사히”라고 화답하는 장면은 불륜으로 인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14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