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4위 자리를 다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자력으로 4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졌다.

아스날은 8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와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일찍 리드를 잡았다. 전반 5분만에 은케티아가 상대 백패스 실수를 가로채 선제골을 터뜨렸고, 불과 5분 후인 전반 10분 은케티아가 마르티넬리의 컷백 패스를 받아 다시 골을 넣었다. 

   
▲ 사진=아스날 SNS


이후 아스날은 전반 27분 리즈의 아일링이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는 호재까지 더해졌다. 수석 우세 속에서도 아스날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21분 리즈의 요렌테에게 골을 내주며 추격을 당했다. 그래도 아스날은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점을 따냈다.

아스날은 이 경기 승리로 승점 66점이 돼 5위 토트넘(승점 62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놓았다. 아스날은 3위 첼시(승점 67점)에 1점 차로 따라붙어 4위 수성을 넘어 3위까지 바라보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리버풀과 1-1로 비김으로써 자력 4위는 힘들어졌다. 오는 13일 새벽 토트넘-아스날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이기더라도 승점 1점 차로 뒤진다. 이후 남은 시즌 두 경기에서 토트넘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아스날이 잔여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역전할 수가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아스날과 맞대결을 무조건 이기고, 다른 팀이 아스날과 비기거나 이겨주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스날은 토트넘전에 이어 뉴캐슬, 에버턴과 경기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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