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가수 세븐이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변신을 꿰한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출연 확정으로 세븐은 제대 후 첫 공식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세븐은 그간 익숙했던 예명인 세븐을 버리고 최동욱으로 무대에 선다.

그에게 이번 무대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10년간 한솥밥을 먹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첫 행보이기도 하고 뮤지컬 무대 출연 역시 데뷔 이래 처음이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세븐이 도전할 뮤지컬 ‘엘리자벳’은 JYJ 김준수가 앞서 연기한 바 있다. 김준수는 ‘죽음’이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창조해 호평 받은 바 있다. 세븐이 연기할 ‘죽음’은 김준수의 ‘죽음’과 어떻게 달리 표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군 복무 중 안마방 출입 논란에 휘말려 물의를 빚은 세븐은 2003년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으로 데뷔했다. 잘생긴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화려한 입담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MC 강호동이 “왜 이름이 세븐이냐”고 묻자 세븐은 “식당에 갔는데 깍두기가 일곱 개 있었다. 그래서 이름을 세븐으로 정했다”라고 말했고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거짓말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븐은 데뷔곡 ‘와줘’를 흥행시키고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모두 히트시켰다. 특히 세븐이 신었던 바퀴 달린 신발은 전국에 완판 행진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