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55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무려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 사진=연합뉴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19포인트(-1.63%) 내린 2550.08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 19일 이후 무려 1년 반 만에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 4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에 영향을 받아 개장부터 전일 대비 22.77포인트(-0.88%) 내린 2569.50으로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오전 장중 한때 2590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확대하며 결국 254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옵션 만기일이기도 했던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4억원, 15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385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힘이 부족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원 오른 1288.6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도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는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NAVER(-3.23%)와 카카오(-5.50%)가 나란히 급락한 가운데 삼성전자(-1.22%),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1.36%),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SDI(-3.42%), 현대차(-1.37%), LG화학(-6.6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기계(-3.81%), 은행(-3.62%), 화학(-3.48%), 서비스업(-3.41%), 건설업(-2.81%)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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