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 선수 8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8명 후보에 당당히 포함됐다. 손흥민이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21골 7도움을 기록, 득점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는 1골 차여서 득점왕도 가능하다.

8명의 후보에는 손흥민 외에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 재러드 보엔(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날),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사우샘프턴)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만약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토트넘도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다면 손흥민의 수상은 유력해진다. 경쟁자는 살라와 더 브라위너가 될 전망이다.

EPL 올해의 선수는 현지시간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와 20개 팀 주장, 축구전문가 패널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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