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순위는 조금 떨어졌지만 공동 선두 그룹 라이언 파머(미국),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이상 15언더파)와 3타 차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80번째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이룬 바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5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를 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5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7번홀(파3)에서 또 보기로 뒷걸음질 했으나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후반에는 1타만 줄였다.

김주형(20)이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5언더파까지 컷 통과를 했다. 노승열(31)과 김시우(27·이상 3언더파), 강성훈(34·1오버파)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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