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감독 및 배우들의 16일 비공식 내한 소식 및 향후 일정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어벤져스2’ 측은 “조스 웨던 감독,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가 조용히 입국할 예정이다. 세월호 1주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현은 지난 15일 멤버들과 별개로 우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져스2’측의 비공식 입국에 따라 16일 공항 내 포토라인 등 행사는 없을 예정이다. ‘어벤져스2’ 감독과 주연들은 17일 하루 동안 기자간담회 및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마크 러팔로(위)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래) / 사진=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어벤져스2’에서 헐크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비행기 안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마크 러팔로의 얼굴에는 한국어로 적힌 ‘비상구’가 유리에 반사돼 비춰지고 있다.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LA 버뱅크 밥 홉 공항(BUR)을 태그한 뒤 “비행기에 오르는 건 달콤하고도 슬프다” “또 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 사진 및 비행기 날개 사진을 게재했다.

   
▲ 영화 '타임투러브'에서 한국과 연을 맺은 바 있는 크리스 에반스(위), 세월호 1주기 추모하는 수현(아래) / 사진=영화 '타임투러브', 수현 트위터 캡처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의 개인적인 근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새로운 캐릭터 유전공학자 ‘닥터 조’로 등장할 수현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어벤져스2’ 감독과 주연들은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 머문 뒤 17일 오전 여의도 CGV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Q&A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면 18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어벤져스2’ 측에 따르면 레드카펫은 100m 이상으로 제작돼 감독·배우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 간 접점이 마련됐다. 또 팬들과 함께할 무대는 ‘AVENGERS ASSEMBLE!’의 약자인 A로고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현장에는 ‘한국판 어벤져스’ 코스튬 마니아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7일 행사가 진행될 서울무역전시장(SETEC)은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마블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행사에서 당첨된 팬들과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팬들이 함께할 수 있다.

한국과 깊은 연을 맺은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4월 23일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