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직원 대상 새 사업명 공모, '무지개'로 확정
아동·청소년까지 사업 대상 확대… 전문적 진료와 치료, 수술 지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1995년 시작된 삼성의 무료개안사업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임직원 공모를 통해 새 사업명을 '무지개(무료지원개안사업)'로 정하고 사업 수행기관인 실로암 안과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무료개안사업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 지난달 26일 서울 실로암 안과병원에서 진행된 무료개안사업 협약식에서 윤성희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 부사장(왼쪽)과 김선태 실로암안과병원장이 기념 촬여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무료개안사업은 1995년 시작된 삼성의 대표 CSR 중 하나다. 그동안 눈 질환과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23만 명의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무료 안과 진료 및 수술을 지원해왔다.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업을 담당한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이 중단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사업을 재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본격적인 사업 재개에 앞서 안과 질환에 대한 의료비 혜택이 확대되는 등 국내 의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무지개 사업 분야와 대상을 전문적인 안과 진료와 검사, 수술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지난 2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무료개안사업 재개를 기념해 열린 사내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재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이 마음 편히 병원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무지개 헬퍼' 봉사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50여 명의 임직원들로 이뤄진 '무지개 헬퍼' 봉사팀은 사업 대상자가 주거지역에서 병원까지 보다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차량 지원과 이동 보조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무지개 사업' 재개를 기념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5월 2일을 '무지개 데이'로 지정, 사업장 내에서 경영진 및 임직원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린이 초청행사,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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