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진 기자] 쿠팡은 제주도 상륙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이 약 3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쿠팡 제공


제주도에 배송캠프를 운영하면서 로켓배송을 도입함은 물론,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보탬도 되고 있다.

제주도는 육지와 달리 대기업의 투자가 적어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 육지로 나가는 청년 문제가 심각하다.

제주가 로켓배송 생활권이 되면서 제주 경제도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쿠팡에 입점한 제주 소상공인의 매출이 약 350%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쿠팡이 제주에서 새로 고용한 직원만 300명으로 간접 고용효과는 1000명에 달한다.

제주에서 ‘까사델마마’ 펜션을 운영하는 김태연씨와 3대째 가족과 함께 귤 농사를 하고 있는 ‘귤메달’ 대표 양제현씨는 영상을 통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소상공인으로서 쿠팡 마켓플레이스 덕분에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승철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물류 유통의 사각지대였던 제주도에 쿠팡이 로켓배송을 실현하면서 과다한 추가 배송비 부담이 줄어들고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냈다”면서 “이는 섬지역 생활물류 효율화의 성공모델이자 상생협력 모델로 의미 있게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배송직원인 쿠팡친구 강상호 씨는 “일주일에 두 번씩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쿠팡친구 지의숙 씨는 “쿠팡에서 일하면서 월급과 연차, 휴무 제도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2020년 쿠팡이 제주에 캠프를 오픈한 뒤 고용과 소비가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공급하고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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