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 증시에서 유통주들이 폭락한 여파로 19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유통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 주가는 전일 대비 3.35% 하락한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1만3000원까지 떨어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마트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으로 부진하게 나온 여파로 이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아울러 롯데쇼핑(-3.96%), BGF(-3.35%), 현대백화점(-2.69%), 신세계(-2.15%), BGF리테일(-1.60%) 등 주요 유통주들이 이날 모두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대형 유통업체 타깃 주가는 하루 만에 24.93% 폭락하며 여파를 남겼다. 월마트(-6.79%)를 비롯해 메이시스(-10.66%), 베스트바이(-10.51%), 아마존(-7.16%) 등이 크게 하락해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이 미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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