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JTBC ‘썰전’에서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한 오정연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에서 오정연은 “썰전에 출연해 떨린다”며 “특히 김구라와 가까이 앉은 게 처음인데 기에 눌리는 것 같다. 눈빛이 예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구라는 자연스럽게 오정연의 전 남편 서장훈을 언급했고 오정연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초반부터 물어볼 줄은 몰랐다”면서도 숨김없이 서장훈과 관련된 비화들을 털어놓았다.

오정연은 “서장훈이 약간 소심하다”며 “서장훈의 유행어인 ‘그건 아니고’가 유행어가 될 줄 몰랐다. 결혼 생활 당시 하루 수 백 번씩 들었었다”라고 말했다.

오정연이 서장훈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답한 반면 과거 서장훈의 발언도 눈길을 끈다. 서장훈은 2014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오정연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전현무와 함께 출연했다. MC들은 전현무에게 동기가 누구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이지애”라고 답했다. 이에 MC들이 다른 동기가 누가 있느냐고 집요하게 묻자 전현무는 서장훈의 눈치를 보며 “나중에 문자로 알려주겠다”라고 답했다. 전현무의 동기에는 서장훈의 전 아내였던 오정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MC들의 짓궂음에 결국 폭발한 서장훈은 “나에게 물어봐라. 내가 알려주겠다”라고 소리를 쳐 주변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MC들은 “서장훈이 모두 내려놓았다”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