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김은혜 41.8%vs김동연 42.4%…일주일 만 '역전'
김은혜, 김동연 7.5%P 차로 앞서...보수 단일화 없이 승리 가능?
[미디어펜=이희연 기자]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경기도지사 선거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의 의뢰로 지난 17~18일 실시한 경기지사 지지도 조사를 20일 발표한 데 따르면 김은혜 후보 46.0%, 김동연 후보 38.5%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5%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 6.4% 지지율을 확보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5.3%, ‘잘 모르겠다’ 2.7%, ‘기타 후보’ 1.0%로 집계됐다.

   
▲ 5월12일 KBS 초청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왼쪽부터)국민의힘 김은혜, 정의당 황순식, 더불어민주당 김동연,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김동연 캠프


지난주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41.8%)와 김동연 후보(42.4%)가 오차범위 내 접전 벌인 것과 비교하면, 김은혜 후보는 전주대비 4.2%포인트 상승했고 김동연 후보는 3.9%포인트 하락했다. 

주목할 점은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다. 이번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 지지율인 6.4%를 상회하는 7.5%p의 격차로 김동연 후보를 앞섰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없이도 국민의힘의 승리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은혜 후보와 강 후보와의 단일화를 전제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은혜 후보(47.1%)가 김동연 후보(38%)를 9.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5.9%,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4.7%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8.3%, 민주당은 35.3%로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43.3%, 민주당 37.4%였던 점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와 민주당의 잇따른 '성비위'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조사(가상번호 100%)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6.4%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5%포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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