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공평한 출발 위해 무이자 대출로 자산형성 지원
“서울시, 사회적 부모 돼 넘어진 사다리 다시 세우겠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송열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출발선이 불공정하지 않도록, 이제는 서울시가 사회적 부모가 되어서 공정한 출발을 위한 자산형성을 지원해야 한다”라며 부의 대물림 해소 방안으로 청년 무이자 대출을 공약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청년출발자산’ 공약을 발표하고 취지를 설명했다. 청년출발자산이란 19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에게 3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하고 30세 이후 10년 동안 원금을 상환하는 대출제도다. 이자 전액은 서울시가 부담한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청년출발자산'공약을 발표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송 후보는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미래 세대 청년들의 출발선이 심각하게 양극화 되어 있다”라며 “개천에서 용난다는 이미 옛말이 되었고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사회의 분열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라고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송 후보는 “‘계층 이동성이 낮다’는 국민인식이 2009년에 45%, 2017년에 65%로 증가했고 자산형성에서 상속과 증여가 기여하는 비중이 90년대까지 29%, 2000년대에는 42%로 나타났다”라며 그는 “저 자신 또한 청년 둘을 자식으로 둔 부모로서 이 시대 청년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반드시 걷어차여 넘어진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라며 공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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