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2위에 올랐던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이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씨엘. /SBS 방송화면 캡처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씨엘은 지난 1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명단에서 씨엘의 이름을 오르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이 '리더'(Leaders)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 분야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제1위원장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베스트 셀러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스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은 '우상'(icons) 분야에 올랐다.

'개척자'(pioneers) 분야에서는 중국중앙(CC)TV 전직 앵커 차이징,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 유엔 여성기구 대사인 배우 엠마 왓슨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