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23일 동반상승 마감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 코스피와 코스닥이 23일 동반상승 마감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우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09포인트(0.31%) 상승한 2647.38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일(2677.57) 이후 12거래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34포인트(0.47%) 높은 2651.63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보합권으로 내려와 등락을 반복했다.

5월 1∼20일 수출입 통계로 확인된 무역적자 확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 지속 등이 상승 폭을 제한한 양상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0억원, 2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분야 협력 강화 발표를 호재로 LG에너지솔루션(0.92%), SK하이닉스(0.44%), 삼성SDI(0.99%), 현대차(0.80%), 기아(0.36%)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3%), 운수창고(1.08%), 보험(0.66%), 증권(0.5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1.25%), 비금속광물(-1.18%), 전기가스(-0.84%), 종이·목재(-0.6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42%) 높은 883.59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1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원, 405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가상화폐 위믹스의 강세에 발행사 위메이드(7.52%)의 급등세가 두드러졌고, 천연두 백신을 보유한 HK이노엔(17.43%)이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엮이면서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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