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변동에 대한 위험관리...환헤지에 대한 근본적 접근이 필요

   
▲ 배원성 NH투자증권 FICC파생운용부 차장
올해 초부터 각국은 기준금리의 인하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마추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자국의 환율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입 이를 통해 자국경제부흥 및 보호의 수단으로 환율 전쟁을 공공연히 시사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원화의 경우 계속적으로 대표적으로 원·달러, 원·엔, 원·위안 등 수출입대상 통화를 중심으로 환율 변동성 장세가 지속된다면 환차에 대한 손실가능성 기회가 더 커질 수 있는 위험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대기업만 문제가 아니라 현재 수출 위주의 기업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환율 하락변동에 대한 위험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에서 과연 필요한 대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시기가 된 것이다.

과거 은행들은 이러한 환율상황에 대한 대비로 환헤지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한 있었다. KIKO로 대변되는 환헤지 상품은 당시의 시장이 환율하락에 대한 대비 상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미국 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후 환율 급등에 대한 투자자 손실의 증대로 쓸쓸한 추억으로 남은 기억이 있다. 이후 은행은 더 이상 적극적인 환 헤지 상품 운용을 중단하게 되고 해당시장은 움츠러진 상태로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이제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다시금 환 헤지 상품에 대한 조심스런 등장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기존의 KIKO 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의 형태가 아닌 “Back to Basic” 을 기반으로 접근이 필요한 상황으로 그 가능성의 시장은 다음 아래와 같이 그 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 번째, 현재 활성화에 대한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장내 상장 원·달러 옵션의 이용가능성이 이다. 이 부분은 기존의 Single Option 의 합성으로 만들 수 있는 환 헤지 상품에 대한 합성 구성 가능한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은 환 헤지 대상사가 시장에서 내가 필요한 상품에 대한 설계와 이에 따른 구성 옵션을 거래함으로써 수월하게 환헤지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환율 하락에 대한 대비책으로 환 헤지 상품을 제조명할 필요가 있다/사진=외환은행 블로그 캡쳐


다만 현재 시장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나온 만큼 향후 거래 활성화의 가능성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활성화 방안 이후 아직도 실제적인 장내 FX option 에 대한 저변 확대가 요원한 상태로 그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밝지 못한 부분이 상존 하나 장내 FX option 에 대한 효용성에 대한 인식전환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형식을 간구, 환헤지 활용가능성통한 시장 활성화에 다시 한번 기대를 해보는 바이다.

두 번째, 환 헤지 상품의 금융투자 회사레벨에서의 출시 및 활성화 가능성이다. 은행은 Basel III 이후, 거래상대방에 대한 신용 리스크 측정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므로 더 이상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이 아닌 인상 신용거래를 통한 환 헤지 상품을 중소기업 등에 적극적 판매가 힘든 상황으로 예상된다.

결국은 은행과 기업 사이의 mid 레벨의 Credit 을 가진 증권사 등이 Back to Back 의 형태로 증권사와 Swap Bank 간의 거래를 일반기업에게 전달 하는 방식으로 진행 하는 것이 골자로 증권사와 은행 간은 적격금융기관사이의 거래로 기업과 증권사간은 거래상대방과의 신용등급 차가 크지 않은 경우와 신용등급 차이가 큰 경우를 분류, 각각의 상황에 맞는 거래 방법을 선택 거래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증권사와 같은 금융 투자 회사는 고객(일반기업)의 성향과 Needs를 파악 맞춤형의 상품을 제안하여 이를 시장에서 소화하는 능력이 상품거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게다가 증권사간의 외환거래에 대한 규제 완화 소식은 이러한 비즈니스영역의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해주고 있으며 이자율 스왑시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증권사 와 은행간의 외환거래의 확대가 될 경우 증권사의 환 헤지 비즈니스가 단순 Back to Back 차원이 아닌 자체 운용의 시장으로서의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도 열려 질 가능성도 있다.

이 부분은 또한 다은과 같은 변형된 거래 방식도 가능할 것이다. 즉 증권사는 환헤지 상품을 자체적으로 운용하여 해당 상품을 은행에 판매, 은행은 이를 고객에게 파는 형식도 가능할 것이다.

이 경우는 결국 대고객에 대한 발생 Credit Risk 부분은 은행이 Face로 해결 하면서 이에 대한 운용은 증권사에 맡겨서 증권사로서는 대고객에 대한 Counter Party Risk를 경감하고 은행은 KIKO이후 위축된 환헤지상품 운용에 대한 부담은 경감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환헤지상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모델은 지주 형태 회사에서 계열사내의 은행/증권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사업모델로도 창출 될 수 있는 여지가 된다.

세 번째, 환헤지에 대한 접근의 방식에 대한 방향의 전환이다. 이 부분은 결국 상품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차단 과 상품의 다양성에 대해서 말하는 것으로 과거의 일부 환 헤지 상품이 시장의 쏠림에 대한 헤지성 보다는 일부 투기성강조에 대한 어필로 판매된 경향 또한 한가지 사실로, 이제는 투기성이 아닌 안정장치로서의 강조와 투자자에게 올바른 상품설명과 선택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고객의 성향과 시장 상황을 반영한 안정장치로의 상품설계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금융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은 초과이익에 대한 기대수치가 높은 것 자연적인 부분이지만 고객도 이젠 금융변혁기를 겪으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High Return High Risk)'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었으므로 올바른 상품에 대한 선택능력을 보유한 상태로 상품판매를 하는 금융회사도 이점을 상품의 설계와 제안에 반영하여 임하여야 할 것 이다.

기본적으로 환율에 대한 시장전반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현재의 시장에 대해서 일부분을 단순 기술한 부분이지만 항상 쏠림과 부침의 반복의 바퀴 속에서 쏠림과 부침을 극복보다는 편승하되 파도를 타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되길 소망하며, 근본적으로 대한민국 원화가 글로벌시장에서 그 기초체력이 커지는 시대가 오길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글/ 배원성 NH투자증권 FICC파생운용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