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김치의 날’ 제정과 연계 美 김치 소비붐 확산 나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지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김치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좌측 4번째)과 론 킴 뉴욕주 하원의원(좌측 3번째),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좌측 2번째), 뉴욕총영사관 정병화 총영사(좌측 1번째)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의회에서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T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11월 22일)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8월 23일 캘리포니아주가 최초로 제정했으며 △올해 2월 9일엔 버지니아주 △올해 2월 17일엔 뉴욕주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미국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홍보행사는 뉴욕주의회 의사당 내에 김치 홍보관을 운영해 뉴욕주 상·하원 의원들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김치 제품과 다채로운 재료 등 관련 홍보자료를 전시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김치를 테마로 한 백김치 샐러드, 김치 슬라이더 등 페어링 푸드 메뉴가 제공되는 시식 행사를 통해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현지 음식 찾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미 전역의 ‘H Mart’ 매장을 통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 홍보도 동시 진행되고 있다. 

또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연계 홍보행사도 미국 현지시간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aT 김춘진 사장은 “미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된 것은 한국 김치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미국 내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올해도 대미 김치 수출 증가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對)미국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2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1년(280만 달러)에 비해 10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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