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의회서 도민 생활밀착한 교통정책 발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요금 인하, 택시 환승할인제 도입 등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앞세워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시내버스 요금이 높은데,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라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제시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1500원인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하. 서울시 수준인 1300원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생활 밀착형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김동연 후보


이어 김 후보는 “취임 즉시 코로나19로 운행 횟수가 줄어든 버스 운행을 완전 정상화하고, 현재 90개 노선인 심야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신규 노선 발굴을 추진하겠다”라며 교통 확장도 약속했다.

더불어 “택시를 준대중교통으로 활용해 버스·지하철과 택시 간 정액 환승할인제를 시행하고, 일정 수의 승객이 요청하면 자동으로 배차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도 도입하겠다”라며 교통 취약지역을 위한 공약도 덧붙였다.

지방선거를 7일 앞둔 오늘, 경기지사 후보로써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김 후보가 도민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함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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