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의 여성 리포터 브리타니 맥헨리(28)가 견인회사 여성 직원에게 막말을 퍼붓는 동영상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미국 언론은 17일(현지시각) 맥헨리가 최근 자신의 차를 견인해간 견인회사를 찾아가 여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맥헨리는 “나는 스포츠 리포터다. 제기랄 (회사를) 고소해버릴 것”이라면서 “나는 석사 학위가 있고 당신은 없다. 나는 머리가 있는 반면 당신은 그것이 없다”고 했다.

맥헨리는 또 “나는 (당신같이) 하찮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지 않는데, 여기 있다는 자체가 소름이 돋는다”거나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지만, 당신은 고작 이동식 주택에 머물 뿐”이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맥헨리는 여직원의 외모를 두고 “살을 좀 빼는 게 어떠냐”고 비아냥거리도 했다.

이 장면은 회사 보안 카메라에 녹화됐으며, 멕헨리의 막말 녹화 비디오는 SNS에 올려졌다.

ESPN 측은 막말 파장이 확산하자 멕헨리에게 일주일 정직 처분을 내렸다.

이에 맥헨리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말을 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