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에서 패션·물류허브, 스마트브레인 등 서울 청사진 제시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대개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당 공약은 오차 범위 밖 열세인 송 후보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을 뉴욕·런던·파리 등 국제도시에 버금가도록 도약시키는 것이 중점이다. 

송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이 세계적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형 산업을 발전시키고, 주택 공급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 내며, 첨단인프라가 구축된 스마트도시로 대개조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실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초선 서울시장 후보로 공공주도 41만호 주택공급, 5대 권역별 특화클러스터 육성 계획을 반드시 실현시켜 부동산 문제 해결과 도시형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한껏 끌어 올리겠다”라고 강조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 도약을 위한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송영길 캠프


이를 위해 송 후보는 “동대문 일대를 세계적인 패션허브로 대개조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대문 일대를 재구조화해 패션산업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서울의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며 “(대개조에)필요한 패션산업진흥법 입법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여야 설득과 중앙정부 협조를 이끌어내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H 임대단지 54개 중 25개 단지 지하를 물류허브로 대개조하겠다”라며 “도심 소규모 물류센터기능을 겸한 도심 지하 물류허브를 조성해 교통체증, 미세먼지 및 탄소 배출, 근로환경 악화 문제를 크게 개선시키겠다”라고  공약했다.

또한 송 후보는 “서울을 기가시티기반 '스마트브레인 서울'로 대개조하겠다”라고 제안했다.

그는“서울전역에 유무선 기가비트 통신망이 구축된 ‘기가시티 서울’을 조성해 메타버스, 지능형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미래형 공공혁신서비스가 구현되는 세계 최초 미래형 도시 스마트브레인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는 “서울 대개조 3대 프로젝트는 서울의 역사와 전통,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 최첨단 기술이 녹아든 안전하고 편리하며 누구나 행복한 최강 매력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길 후보가 오차 범위 밖 열세를 보이는 만큼, 지방선거를 6일 남겨둔 시점에서 등장한 서울 대개조 3대 프로젝트가 변수를 만들어 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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