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제과는 본격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앞두고 월드콘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 월드콘은 기존의 우유 및 바닐라 향의 함량을 2배 가량 높였다. 

   
▲ 롯데제과 월드콘 4종/사진=롯데제과 제공


바닐라 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기여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빨강에 파랑 색상, 별 문양 등 월드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우유 함량 증대 문구 및 RA인증 마크 등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롯데제과는 제품 출시 전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새로워진 월드콘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 성공적인 리뉴얼이라 자평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과자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월드콘은 국내 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의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월드콘은 지난해 약 7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보다는 줄어든 실적이지만 20여년간 지켜온 콘시장 1위 자리는 그대로다. 월드콘은 1986년 3월 출시해 올해로 36년째를 맞았다. 

월드콘이 출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거둔 판매실적은 약 1조 6400억 원에 달한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개다. 

월드콘이 우리나라 대표급 아이스크림이 된 것은 출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추구하는 풍미와 디자인 등 때문이라고 롯데제과는 강조했다.

월드콘은 1986년 시판 당시부터 크기와 가격 면에서 차별화 전략을 실시해 왔다. 특히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 등을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초콜릿으로 장식을 해 맛 뿐만 아니라,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또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콘 과자가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눅눅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삭할 수 있도록 과자 안쪽에 초콜릿을 코팅했다. 

현재 월드콘은 마다가스카르바닐라, 초코, 쿠키앤크림, 까마로사 딸기 등 4가지 맛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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