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자회견서 교통 확장 통한 지역 활성화 강조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29일 오후 지지율 굳히기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계양테크노밸리 연장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이 후보의 핵심 공약으로 교통 확장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주된 목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상야동 서울 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내 공공주택단지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광역철도 교통망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울지하철9호선을 개화차량기지에서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까지 연장해 동양동과 계양2동을 비롯해 주변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라고 제안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9호선을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후보는 “그간 계양구는 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쓰레기 도로, 수도권 순환도로, 경인아라뱃길 등 국책사업으로 길을 내주기만 했다”라며 “각종 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치뤄왔던 만큼 이제 상응하는 보상을 해 드려야한다”라며 공약 취지를 밝혔다.

또한 앞서 공약한 김포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 주장을 일축하며 “공항철도 급행화와 GTX-D Y노선 건설로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을 강화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김포공항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고 인천과 계양을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정치는 새로운 깃을 여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실적으로 검증된 실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계양이 비상할 수 있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적절성 논란을 야기함에 따라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해당 공약들이 호재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로 평가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