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올해의 골' 수상은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에게 양보해야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EPL)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EPL '올해의 골'로 살라의 맨체스터 시티전 골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살라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 좁은 공간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 서너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슛을 때려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


이 골로 올해의 골 후보 10명에 포함된 살라는 손흥민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손흥민과 살라는 이번 시즌 23골로 리그 득점왕을 공동으로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34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터뜨린 골로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 번리전 70m 단독 돌파에 이은 원더골로 EPL 올해의 골을 한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올해의 골'은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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