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광재·김진태 강원자치도법 진실공방 펼쳐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강원특별자치도법 추진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각각 논평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펼쳤다.

우선 이날 오전 김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광재 후보는 수차례 토론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강원특별자치도법을 2025년에 추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본인이 이를 앞당겼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천인공노할 거짓말이다”라며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을 2025년에 시행한다는 내용을 거론한 바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의원들이 5월29일 오후 62조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을 위한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지지를 위한 인사를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자 이 후보 측은 즉각 논평을 내고 "김진태 후보가 전체 여당 후보 중에서 윤 대통령이나 윤핵관과 가장 불편한 관계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관계단절이 이정도로 심각한지는 몰랐다"라고 비판하며 김 후보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 5월2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배포한 강원정책과제 발표 5쪽에 '1.강원특별자치도 설치' 제목 하에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내용이 도표로 소개됐다"라며 김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이광재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에 대해  "(강원도지사) 출마조건으로 (민주당에) 강원특별자치도를 요청했다"라며 "제가 강하게 밀어붙여 결국은 통과됐다. 특별자치도법은 이광재법이자 강원도 경제살리기 법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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