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이반 페리시치(33)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페리시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전 소속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계약이 끝난 페리시치는 자유계약으로 토트넘과 2024년까지 2년 계약을 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페리시치의 토트넘 입단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인연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을 지휘할 때 호흡을 맞췄으며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페리시치 역시 계약 후 "콘테 감독과 다시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A매치 113경기(32골)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크로아티아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할 때도 주전으로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는 처음이다. 2007년 프랑스 소쇼에서 프로 데뷔한 페리시치는 클럽 브뤼헤(벨기에),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이상 독일)를 거쳐 2015년부터 인터 밀란 소속으로 뛰었다.

윙어로 오래 활약했으나 콘테 감독을 만나 윙백으로 포지션을 옮겨 세리에A 정상급 윙백이 됐다. 토트넘에서도 좌측 윙백을 맡을 전망이어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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