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꼴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팀 성적 때문에 결국 칼을 빼들어 페레즈 감독을 경질했다.

부산 구단은 1일 "페레즈 감독과 지난 5월 31일부로 계약을 해지했다"며 "페레즈 감독은 1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부산 아이파크 SNS


페레즈 감독은 지난해 부산의 지휘봉을 잡았고, 부산은 K리그2 5위로 승격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17경기를 치러 승점 10점(2승4무11패)에 그치며 K리그2 11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툭하면 역전패를 당하는 등 경기력도 바닥에 떨어져 팀 분위기 쇄신이 시급해지자 페레즈 감독과 결별했다. 

부산 구단은 "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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