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북 행정명령에 따라 인권 유린에 책임이 있는 북한 당국자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미국 국무부의 입장을 인용 보도하면서 전해졌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측이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른 북한 당국자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한 미국 측은 올해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발표한 '대북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북한 인권 상황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이서 지금까지 시행되지 않았던 새로운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일본 교도통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미국이 한국 등에 관련된 정보제공을 요청했으며 제재 수단으로는 미국 은행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금융 제재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일련의 내용이 현실화될 경우 인권 문제를 이유로 한 첫 대북 제재가 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