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간담회 개최…"업무 재조정·재무관리 강화해야" 제언 나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공공기관의 체질 개선과 혁신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혁신 전문가 간담회'에서 "최근 공공기관의 비대화와 생산성 저하, 방만 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부는 앞서 '공공기관 혁신'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자발적 혁신 및 효율화, 재정건전성 확보, 자율·책임 역량 강화, 민간혁신·성장에 대한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사진=연합뉴스


간담회는 혁신의 방향성과 전략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김준기 교수, 공공기관연구센터 라영재 소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박진 교수, 성균관대학교 신완선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원숙연 교수, 한경대학교 이원희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혁신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면서, 기능·업무가 중복되거나 유사한 현황을 점검하고, 핵심 역량 위주로 재조정하는 게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관별 상황을 반영한 부채관리방안으로 재무관리를 강화하고, 이사회 역할을 제고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민간의 혁신·성장에 대한 지원, 혁신 지속을 위한 시스템, 기관별 맞춤형 관리체계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 차관은 전문가 제언 등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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