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23), 고진영(27), 김세영(29), 박성현(29)이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함께 톱10 안에 드는 등 한국선수들이 선전했다.

최혜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제77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1라운드 공동 28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인 호주교포 이민지, 미나 하리가에(미국·이상 9언더파)와는 2타 차다.

   
▲ 사진=LPGA 공식 SNS


올 시즌 'LPGA 루키' 최혜진은 앞선 9차례 출전 대회에서 톱10에 5번 올랐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타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어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 나서 박성현과 우승을 다툰 끝에 준우승한 바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해 역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세영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합계 5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5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톱10 안에 들었다.

지난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통산 6승을 거둔 '맏언니' 지은희(36)가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4위, 이소미(23)는 3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7)와 유소연(32), 양희영(33)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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