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1)이 대회 이틀째에도 선두권을 지키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선두 캐머런 스미스(호주·8언더파)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내려섰지만 선두권을 지켜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경훈은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이경훈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멋지게 탈출해 버디를 추가, 전반 2타를 줄였다. 1번홀(파4) 버디로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으나 2번(파4), 4번(파3) 홀 보기로 주춤했다. 7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 2위로 이틀째 경기를 마쳤다.

이날 2타를 줄인 임성재(24)는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3위,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가 된 김시우(27)는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캐머런 스미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1라운드 공동선두, 2라운드 단독선두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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