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과 이탈리아가 비겼다. 유럽의 두 강호가 맞붙어 접전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두 팀의 속사정은 좀 달랐다.

독일은 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2-20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그룹3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 사진=UEFA 네이션스리그 공식 SNS


독일은 최전방의 티모 베르너를 중심으로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세르쥬 그나브리가 공격을 책임졌다.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중원에 배치되는 등 정예 멤버를 출격시켰다.

반면, 사흘 전 아르헨티나와 피날리시마(유로 우승팀과 코파아메리카 우승팀 맞대결)를 치렀던 이탈리아는 100%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다. 마테오 폴리타노, 지안루카 스카마카, 로렌조 펠레그리니 등을 내세웠다.

더군다나 이탈리아는 피날리시마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완패를 당했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후유증도 겪고 있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카타르 월드컵에 못 가게 됐다.

에상대로 경기는 독일이 주도하며 활발하게 공격을 폈으나 골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4분 이탈리아의 잔루카 스카마카가 때린 슛이 골대를 맞아 독일은 가슴 철렁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후반을 맞은 두 팀. 치열한 공방으로 거친 플레이가 오가던 중 선제골을 이탈리아가 가져갔다. 후반 25분 윌리 뇬토가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펠레그리니가 마무리해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주자 독일이 즉각 반격에 나서 동점 추격을 했다. 3분 뒤인 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키미히가 슛한 볼이 이탈리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독일은 역전을 노리고 공세을 끌어올렸으나 이탈리아도 강하게 맞섰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은 채 두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그룹3 1차전에서는 이날 헝가리가 잉글랜드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조 선두로 나섰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1무로 그 다음에 자리했다. 잉글랜드는 조 최하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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