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가전제품 예술 마케팅 활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예술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의 차별화 기능을 강조하고, 상품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력 제품에 예술을 접목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 LG전자 모델이 DDP에 설치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 장서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한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을 조성했다.

LG전자는 DDP 살림터 1층 오픈 라운지 D-숲에 55형(화면 대각선 길이 약 138cm)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모델명: 55EW5G-V) 8대를 이어 붙여 가로 4.9m, 세로 1.6m 규모 대형 비디오월을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투명 올레드 비디오월을 통해 DDP가 전시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DDP는 첫 전시로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장서원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수의 예술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예술 작가들과 협업하며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공예·디자인 전시 런던크래프트위크에서 첼시, 메릴본 등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매장 더콘란샵에서 올레드 에보를 활용한 특별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런던 소재 더콘란샵 2개 매장에 올레드 에보 총 25대를 설치했다. 각 매장 쇼윈도에 설치된 올레드 에보는 화려한 색감을 표현한 잉카 일로리의 디지털아트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알렉스 프로바 채널이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미국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스 프로바와 함께 디자인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을 지난 3일 선보였다.

알렉스 프로바 에디션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추상적인 패턴과 과감한 색상을 활용해 경쾌하고 행복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인기 캐릭터 ‘슈퍼픽션’ 에디션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티보에렘·앤디 리멘터 등 해외 유수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한 패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비스포크 냉장고에 예술적인 가치를 더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네오 QLED 8K’와 함께하는 ‘8K   Big Picture in FOR:REST’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국내 미술·NFT 아트계를 대표하는 작가 22인이 출품한 총 28개의 디지털 작품을 2022년형 네오 QLED 8K와 ‘더 프레임’을 통해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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