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에 본격 착수한다. 

6일 연합뉴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부스터샷 효과를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태국, 네팔, 콜롬비아 등 3개국에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GBP510 백신의 부스터샷 임상이 진행되는 구체적인 나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에서는 GBP510 또는 기존에 허가받은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성인에 GBP510을 3차 부스터샷으로 접종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된다.

네팔과 콜롬비아에서는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성인을 대상으로 GBP510의 부스터샷 효과 확인에 나선다. 

즉 태국에서는 동일 백신 및 교차 접종으로, 네팔과 콜롬비아에서는 교차 접종으로 부스터샷 임상이 진행되는 것이다.

IVI 관계자는 "백신 부스터샷 임상을 위한 교차 접종 신청서가 이달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GBP510은 미국 워싱턴대학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다국적제약사 GSK의 면역증강제 AS03이 적용됐다.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허가 시 국산 코로나19 백신 첫 제품이 된다. 제품명은 '스카이코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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