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소식통 "러시아가 아시아 국가로 가입한 점도 흥미로워"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에 북한에 비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베이징의 한 소식통이 전한 이야기를 인용하며 20일 "북한이 AIIB와 관련해 중국에 가입절차 등을 문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AIIB 가입이 중국 측 거부로 무산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가 아시아 국가로 가입한 점이 주목된다"고 밝히며 "자금수혜를 받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역내 국가로 가입한 점과 관련, 이 사실은 향후 아시아 회원국 간의 지분율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는 27~28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AIIB 4차 교섭대표회의에서는 'AIIB 설립협정문'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지분율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 더욱 그 내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의에는 한국 대표단도 공식 참여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