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대 주주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의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추진 소식이 전해진 8일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 대비 15.57% 급락한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주가가 19% 넘게 떨어지며 8만5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카카오페이 급락세는 앞서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뉴스에 따르면 앤트그룹 계열 알리페이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카카오페이 500만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알리페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주식 5101만5205주(38.52%)를 보유 주인 2대 주주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 블록딜에 대해 "이번 거래 후에도 앤트그룹은 카카오페이 총 발행 주식의 34.72%를 보유하는 2대 주주이자,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해명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