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투여군인 160mg 임상에서도 암세포 소멸"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후보물질 'HM43239'의 글로벌 임상 연구에서 암 세포가 사라지는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됐다고 8일 밝혔다.

   
▲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가 발표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 최신 데이터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발현되는 돌연변이 키나아제를 표적하며 1일 1회 경구 토여하도록 개발된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이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HM43239의 완전관해는 현재까지 진행한 임상 중 80mg와 120mg에서 이미 확인됐으며, 이번에 160mg 투여군에서도 확인된 것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회장은 "야생형 FLT3와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RAS, BCOR, U2AF1, SETBP1)가 있는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완전관해 사례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다음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3가지 용량 및 표적환자 집단을 선정했고, 허가신청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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