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상으로 최초…일본·호주·스웨덴·우크라이나 등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 참석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첫 해외 방문을 나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나토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 참석한다.

또한 이번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유럽 주요국가들을 중심으로 다수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 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관계자는 "파트너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핀란드, 우크라이나, 조지아, EU 이런 세션이 따로 만들어져서 참석할 예정"이라며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 역할을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야기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참석국가가 많으니 많은 정상이 만나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파트너국에 포함된 우크라이나와의 양자 회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아는대로 알리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