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석비서관 회의서 "물가 관리 최선…화물연대 산업계 피해, 다각도 대안 마련" 당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 하락하니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서민 어려움을 덜어줄 방안을 찾으라"고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특히 관계자는 이날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경제수석으로부터 경제 및 산업계 동향을 보고받는 걸로 시작했다"며 "우리나라는 5.4%인데, 윤 대통령은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8.6% 물가가 오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9.2% 수준으로 아주 가파르게 (물가가) 뛰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화물연대의 파업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 거부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이번주부터 산업계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다각도의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 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도 물가 상승을 비롯한 주요 경제동향에 대해 점검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향후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